2022년 2월 11일 오후 5시~12일 오전 8시
뽈락 열 몇마리
 
금요일 오후 반차를 내고 강릉항으로 직행
강릉항 공영주차장 전 회전 교차로에서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강릉 파출소 가기전 주차 구역이 있습니다
화장실도 있습니다. 화장실 있는 곳은 정식 주차장이고
파출소 쪽으로 좀더 들어가도 주차 할 공간이 있습니다.
그런데 거기는 새벽 출항하는 낚시배타러 오는 사람들이 주차 하는 곳이라 밤에 오면 자리가 없습니다.
사진에 보시면 금지구역으로 표시 해놓은 곳이 있습니다, 밤에는 불빛이 화려하더라구요
아무튼 낚시 금지구역을 피해 1번지역으로 가서 낚시를 했습니다.
민물하고 만나는 지역이라 수심이 낮습니다. 바닥에 수초가 좀있고 바위는 없습니다.
밑걸림이 없어서 채비 손실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물고기도 못잡았습니다, 아! 조개 한마리가 걸려 올라왔습니다.
테라포트에서 낚시를 하는데. 
테라포트 크기가 작고 촘초해서 발이 빠져도 종아리 부분정도 까지만 빠지겠더라구요
아무튼 재미를 못보고 2번 장소로 옮겨서 뽈락 열댓마리를 잡았습니다.
실제로 낚시 하시는 분들은 3번 장소로 가서 많이들 하십니다.
저는 사람 많아서 자리 다툼하고 눈치게임 하는게 싫어서.. 사람 없는 곳으로...
아마 3번 쪽으로 갔으면 더 많이 손맛 봤을 듯 합니다

2번 자리로 가서 처음에선 25g~40g 짜리 메탈과 14g짜리 지그 헤드로 던지고 감고 던지고 감고 호핑하고 등등 했는데
큰 물고기 들이 쫓아 오기는 하더라구요.. 근데 물지를 않아.. ㅠㅠ
제 액션이 형편 없었나 봅니다.
그렇게 일단 물고기를 봤으니 기대감을 가지고 열심히 던졌는데 아무 소득은 없고 배는 고프고 해서
공영 주차장 쪽으로 가서 밥먹을 곳을 찾아 봤는데 순~~ 조개구이, 횟집, 커피집밖에 없고
식사 할만한곳은 잘 없더라구요, 중국집 하나 보이고, 새로 문을연 미역국 전문점이 있길래
미역국 한그릇으로 속을 달래고
다시 심기 일전 하여 열심히 휘둘러 봤으나.. 꽝.. 자정 넘어 뽈락채비로 바꾸고
던지고 5초, 10초 폴링시키고 천천히 감아 오자!!!
입질이 오더라구요 아래 사진에서 파란부분이 캐스팅 한 구역이고
붉은 부분이 입질 온 부분쯤 됩니다.
강릉 파출소에서 왼쪽으로 가면 내항쪽으로 가로등이 있는 석축이 있는데
경찰 순찰정과 낚시배들이 매어져 있고 유람선 묶우두는 바지선도 있습니다.
그 바지선 지나 안쪽 테라 포트 지역가지 갈 수는 있으나 로프 등이 많아서 캐스팅 하기에는 좋지 않았습니다.
갈고리 가지고 붙어 있는 문어 떼어내시는 분들이 가끔 지나다니시더라구요.. 신기
 

아무튼 그렇게 한시 좀 넘어서 부터 3시 정도 까지 몇마리 잡고
차에서 좀 자다가 6시쯤 다시 같은 곳으로 가서 볼락 낚시를 하는데
아침되니 순찰정도 한바퀴 돌러 나가고 낚시배들도 빠져 나가고 해서 자리에 여유가 좀더 생겼습니다.
또 큰 물고기가 어슬렁 대길래 채비 바꿔서 던져 볼까 하다가.. 포기 하고
뽈락만 열심히 해서 아침에 몇마리 더 잡았습니다. 재보지는 않았으나
전부 15cm 이하라서 다 놔 주고
마지막 한마리 10cm 정도 되는놈 한마리만 갖고 와서 아이들 보여주고
구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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