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구들과 가족여행 아.. 아니.. 아빠의 낚시 여행을 강릉으로 왔다
 
처음들른곳은 사천진항.
유튜브에 보니까 사람들 바글 바글 하다고 하던데
웬걸.. 사람이 한명도 없었다. 불안한 느낌
 
날씨가 춥기도 하고 바람도 불고 그래서 그랬을듯..
조과는 역시 꽝이다..
 
 

 
낚시터를 살펴보면
주차 여건은 좋은듯 하다 별도로 돈받는 곳도 없고 거리도 한적하고
왼쪽 요트 경기협회?? 뭐 그런곳이 있는데 그 앞에 주차를 하고. 
 
파란 화살표를 따라 이동해서 노란색 부분에서 캐스팅을 하였다.
위성 사진과는 달리 바닦이 철판인 바지선으로 넓고 평형하다
그래서 바로 앞에도 수심이 어느정도 되고 해서 낚시 하기에 좋은 장소 인것처럼 보였다
눈에 보이는 물고기도 몇마리 지나 다니고 했는데 
나는 잡지를 못했다
 
공사가 아직 마무리는 안되었는데 오른쪽으로 쫌더 들어가면 등대가 있고
방파제를 새로 만들어 놓았다.
 
1월달에 다시 한번 방문 할 예정인데 그때 다시 한번 사진과 함께 포스팅 하겠다
 
식구들이 너무 추워해서
낚시 포기 하고 강릉항[안목항] 커피 거리로 자리를 옮겼다
 

여객선 터미널이 있어서 그런지 주차장이 넓게 잘 되어 있었다. 그러나 차는 많았다.
커피 거리로 유명 하기도 하고, 여객선 이용하는 사람들이 주차를 하기 때문인듯 하다
그리고 사진에 빨간색 부분에 눈앞에 고기가 보이기 때문에 가까이 차를 붙여 대고 
피크닉 하는 사람들과 낚시대 들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엉켜 있어서
조용히 낚시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별로 좋지 못한 장소이다.
그리고 겨울이라 그런지 낚아 올리는 사람도 없었다. 기온이 좀 올라가면 고기가 많이 잡힌 다고는 한다
어쨌든 난 복잡한것을 싫어해서
노란색 부분으로 옮겨서 혼자 낚시를 했다.
사람들이 저기는 잘 안오더라.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유는 무슨이유 고기가 없나 보지......
 
요트들이 정박해 있는데 그 밑으로 한번 던져 볼까 하다가
남에 요트에 낚시줄 걸어놓는 민폐를 끼칠것 같아 관뒀다
 
이시간 아이들과 와잎은 카페에 들어가 분위기 잡고 있는 중...
 
숙소에 갈시간이 되어
숙소로 이동..
 
숙소는 사근진 해변 근처였다
 
바닦이 절절 끓는 숙소에서 몸을 녹이고. 저녁도 거하게 닭갈비 해먹고 따듯한 물에 씻고하니 잠이 솔솔..
잠간 자고 일어나서 사근진 해변으로 밤 낚시를 나섰다
이제 막 재미를 붙인 터라 이것 저것 다해보고 싶었다

사근진 해변에 무료 주차장이 좁지만 있었다
그리고 깨끗한 화장실도 바로 옆에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거기는 차박하는 차들이 주차칸 3개에 2대씩 대놓고 피크닉을 하고 있어서 더 좁았다.
프라이버시 때문에 그렇겠지만 공공 주차장에서 프라이버시 공간때문에 차선을 애매하게 밟고서 주차를 하다니...
 
어쨌든 자리를 찾아 차를 대었다. 그랬더니 옆에있던 차가 열어놨던 뒷 트렁크 문을 닫더라... 프라이 버시 침해..
그렇게 주차를 하고 3m짜리 대에다가 합사2호줄 끼우고 40g/30g 메탈을 들고 무작정 휘둘러 댔다.
 
바람은 불고 파도는 치고... 다른 사람들이 보면 미친놈이 야밤에 뭐하나 싶었을 것이다
어플중에 낚시 상황을 알려주는 "어신"이란 어플에는 낙시하기에 "위험"하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
물론 입질 가능성은 제로 ㅎㅎㅎㅎ
 
그래도 난 미친듯이 대를 휘둘러 대고 있었다. 메탈이 어디로 날아가는지 보이지도 않는데..
그렇게 한 1시간쯤 미친 짓을 하고
 
숙소로 복귀.. 동 틀때 복수를 다짐 하고 있었지만
어플에서 또 위험, 입질 가능성이 없음을 알려 주어 그냥 푹 자기로 했다..
 
그렇게 낚시 생초보는 좌절을 맛보고 다음 복수를 기약 한다..
 
물고기들이 무슨 잘못을 했길래 복수를 한다는 건지..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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