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치악산 [황골~비로봉]
하절기는 4시부터 입산 가능인데 입구에 지키는 사람이 없다
황골탐방지원센터~비로봉
제2영동 고속도로 광주휴게소에서 간단히 아침을 먹고
자맛라면 [자연의맛 라면]이라는데 뭐가 자연의 맛인지 모르겠다
황골 탐방 지원센터에는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도착한 시간은 새벽4시라서 사진은 내려와서 찍었다
선불로 5000원인데
새벽에 일찍왔을때 사람이 없어서 9시 전에만 나가면 공짜겠구나 생각 했는데
8시쯤 내려왔는데 아줌마가 오시더니 돈을 받고 개인지갑에서 거스름돈을 주신다...
비싼 감이 있다
그래서 사람들이 주차장에 안대고 밑에 대는가보다 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주차장으로 올라오는 길이 차 한대 다닐정도로 협소하고
군데 군데 엇갈려 가도록 공간이 있는 곳에 주차를 하는 바람에
차를 마주치게 되면 불편 할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주차장을 이용하지 않을 꺼면 좀 멀더라도 외길 나오기 전에 주차 하고 걸어 올라오는 공중 도덕을 지켰으면 한다
입석사 까지는 포장된 가파른 길을 올라간다
입석사가 지나고 나서는
곧바로 가파른 바윗길이 시작된다.
여기서 부터 고난의 길이 시작 되는데....
어우~~ 힘들어~~ 할만 하면 쉴만한 곳이 나오고 해서
입에서 단내날 정도로 어려운 코스는 아니다
입석사 지나서 가파른 바위길을 헉헉대고 올라가다가 만난 반가운 샘물??
바위틈으로 "졸졸졸"시원한 소리를 내면서 흐르는 물에 손을 담그고 세수를 했더니
그 시원함에 정신이 번쩍 나고 다시 힘이 솟았다.
손이 깨질것 같은 그 시원함.. 나중에 또 세수 하러 와야 겠다.
여기 까지가 가파른 바위길이고 이후부터는 룰루 랄라 하면서 비로봉 까지 가면 된다.
비로봉 거의 다와서 잠간 가파른 길이 나오는데
조금만 올라가면 훤해 지면서 정상이 보인다
장마철이라 시계가 흐리다.
구름 속을 걷고 있는 기분..
전망은 개뿔...
비가 내리기 시작...
비옷을 챙겨오길 잘했다
정상에서...
일찍 올라오면 사람이 없어서 정상 인증 하기가 좋다
내려 오는길.
비가 내려 군데 군데 물이 고여 있다
치악산에서는 동물 친구들을 유난히 많이 만났다.
꽃사슴 무늬를 하고 있는 어린 멧돼지도 만났고..
[생각해 보니 성체들이 근처에 있었을 듯... 흐미 무시라..]
뱀도 두마리
두꺼비 등 양서류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