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당진 난지도 국민여가캠핑장
http://nanjicamp.dpto.or.kr/main/main.php
홈페이지
당진해양캠핑공원
산과 바다가 함께하는 당진해양캠핑공원입니다.
nanjicamp.dpto.or.kr
난지도 하면 흔이 떠오르는데가
상암동에 있는 매립지이다. 그리고 그위에 캠핑장을 만들었다
하지만 제가 이번에 다녀온 곳은
충남 당진 바다에 있는 진짜 섬이다.
난지도는 대난지도와 소난지도 두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고
과거에는 분리 되어 있었으나
이미 가개통된 연도교가 완전 개통되면 육로를 통해서 왕래할 수 있게 된다
그중 큰 섬인 대난지도에 있는 국민여가 캠핑장을 다녀왔다
예약은 홈페이지를 통해서 할 수 있고
매월 1일 9시 부터 당월 일정을 예약 할 수 있다
아무래도 섬이기 때문에 배편의 시간표를 확인 해 두어야 한다
도비도항에서 배가 출발 한다
청룡 해운 http://chungryong.kr/main/main.htm
배편 예약은 불가 하고
선착순으로 승선하는 방식이다
배에 차를 싣고 갈 수 있으며 10~13대 정도가 한배에 실린다
운항표에 나와있는 배로 모자라면
수시로 배편이 증편 된다
배탈때는 신분증이 필수 이다. 등본이 필요할때도 있는데 어떤 경우인지 모르겠다.
등본은 매표소 옆에 키오스크가 있어서 바로 발급 가능하다
우리 가족의 경우는 성인2 미성년2 이었는데 신분증은 나혼자 있는 경우였다
와잎의 신분증은 신분증 이미지로 대체 했고
미성년은 등본 검사가 없었다
항구에 도착하시면 우선 매표소로 가서 승선 명부를 받아서 작성해 두면
매표 할때 편리 하다
아무때나 표를 파는것이 아니고, 배가 들어오때 즈음 해서 표를 팔기 시작한다
눈치 작전이 필요하다...
차를 갖고 가셨다면 아마도 오른쪽 길가에 줄서서 기다리고 있는 차들을 발견 할 수 있을것이다
거기뒤에 바짝! 붙여서 줄서있다보면 배가 올때쯤 번호표를 준다
그 번호표를 받자 마자~~ "뛰세요!!"라고 알려 준다
그때 매표소로 뛰어가면 된다.. 참 스릴 넘친다
왼쪽에 주차장은 차를 두고 몸만 승선 하는 분들이 차를 주차 하는 곳이다
다른 국민여가 캠핑장과 마찮가지로
이곳도 깨끗하고 좋았다
무엇보다 캠핑장 바로 앞이 바다라 더욱 좋았다
근데... 캠핑장이 너무 개방된 곳에 있다보니, 캠핑장 사람들과는 별도로
외부에 노지 캠핑하는 사람, 낚시하러 온사람, 단체 숙박하러온 사람들로 인해 주변이 시끄러웠다
이점은 단점이라고 볼 수 있다.
근데 이곳 분위기가 그런것들을 모두 잊게 해줄 정도로 좋다
아래부터는 사진과 함께 설명
배를 타기 위해 차들이 줄서 있다. 후진으로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꽤 긴 선착장을 후진으로 가야 한다.
난 아무렇지 않았는데 와잎은 불안해 했다.. 왜 그랬을까?
배타면 갈매기들이 항상 따라온다, 그런데 이놈들은 따라오기만 할뿐 받아 먹지를 않았다.
아마도 바로 앞에 배가 출발 했기 때문에 그배에서 많이 얻어 먹어서 배가 불렀나 보다. 아이들 실망..
도착해서 섬 반대편에 있는 캠핑장으로 왔따. 물이 들어오고 있는 시간이었다.
고운 모래사장은 넓고 단단했다. 뻘은 없었다
동네 주민인지 길가에 텐트치고 불피우고 떠드는 사람들이 있다. 아주 시끄러웠다. 다행이 이들은 하루만 놀고 갔다.
사이트는 넉넉했고 바닥은 파쇄석이다. 파쇄석 밑에 바위가 있는지 팩이 깊게 들어가지 않는곳이 있다.
그래서 그런지 캠핑장에서 팩을 6개 미리 튼튼하게 박아 두었다.
이뜰째 밤에 비바람이 심했는데 이 튼튼한 팩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뒷쪽에 보이는 건물 세개가 화장실, 샤워실, 설거지실 이다. 깨끗하고 따듯한물 잘 나오고
아이들이 잠간동안 잡아온 게와 불가사리로 작은 해변을 만들어 두었다.
나중에 저 게는 라면을 통해서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었다
역시 서해는 낙조지!! 운좋게 첫날 낙조가 너무 이뻣다. 둘째날은 비바람
코로나 때문에 1/3정도만 예약을 받아. 양쪽이 비어 널널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누릴 수 있을때 누려야지
그리고 11월 부터는 폐장 한다는 얘기가 있었다. 홈페이지 확인해 보시길..
장작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고체알콜을 가져가서 불장난을 했다. 불장난 없는 캠핑은 노숙이다.
사실은 장작으로 불피우는것은 금지 되어 있고 숯은 사용할 수 있다고 해서, 숯을 준비 해 왔는데.
화로대를 놓고 왔다. 그래서.. 저리 초라하게..
2일째 아침 산책삼아 혼자 돌아다녔다. 전망대 쪽으로 가는길에 카페가 있었다.
치킨도 팔고 맥주도 팔고. 커피도 팔고.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다른 가게 들은 정상 운영 안되고 있었는데 이 가게 만은 정상적인 운영을 하고 있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해수욕장과 캠핑장 쪽.
한가 하니 좋아 보인다. 근데 차박. 노숙캠핑 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성수기 때는 난리가 아닐듯 싶다
화장실도 곳곳에 있고 깨끗했다. 물론 지금 사용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다
3일째 아침. 간밤에 텐트를 날려 버릴 듯한 비바람은 어데가고 맑은 날!!.
거미줄 처럼 매어놓은 로프와 축처진 쉘터가 지난밤 상황을 말해 준다